척추관 협착증이란?

  척추관은 척수(뇌기능과 사지, 몸체의 기능을 연결하는 구조물)를 보호하는 구조물로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척추에서 두 가지 변화가 발생하게 하는데 하나는 골다공증, 또 다른 하나는 척추관 협착증으로서 척추관 협착증은 퇴행성 척추질환입니다.
따라서 척추관 협착증은 물론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사람도 있으나 대부분 나이가 들면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치매환자가 늘듯이 골다공증이나 척추관 협착의 발생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전형적인 증상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간헐적인 신경인성 파행이라고 하여 초기에는 오래 걸으면 장딴지가 아파오지만 심해지면 버스정류장 하나의 거리도 걷지 못하여 쉬었다 가야하며 아주 심한 경우는 서 있는 것 조차 힘들어하게 되어 정상적인 보행이 어렵게 됩니다. 특히 추간판 탈출증과 동반되는 경우에는 다리쪽의 저림증상과 당기는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

  * 보존적 치료 : 치료는 약3주에서 3개월 동안의 물리치료, 자세교정, 실내 자전거 타기, 견인술, 약물요법(소염제,진통제,근육이완제), 허리강화운동, 교정치료, 보조기착용 등으로 시작하게 되며, 최근에는 주사 시술과 신경 차단술 같은 주사요법도 많이 시행되고 있으며 많은 경우 이러한 보존적 치료로 호전됩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고 조금만 걷거나 가만히 있어도 저림증상이 심하고 걷는 것이 심하게 제한되는 경우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 수술적 치료 : 위와 같은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이 심한 통증 혹은 부분적 신경마비등의 증상이 있으면 수술적 치료를 요합니다. 신경을 압박하는 구조물인 뼈나 연부 조직을 제거하는 감압술 후 척추유합술을 시행하는데 척추경을 통한 나사 못 고정 및 뼈이식술을 하는 방법과 척추체 사이에 인공 내고정물을 삽입하여 유합시키는 방법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협착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현미경적 척추관 감압술 로서 비교적 간단히 수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고령자의 척추관 협착증 치료

  고령자에게서 척추관 협착증이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적절한 진단과 처치를 받는다면 정상적이고 건강한 삶이 가능합니다. 발생하는 연령이 고령이다보니 고혈압, 당뇨 등의 동반질환이 많지만 잘 조절해서 치료될 수 있으며 전신적인 건강상태가 허락된다면 70-80대에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치료법은 약물치료 등이 있으나 심한 경우 수술이 가장 근본적인 처치가 됩니다.

  - 나이가 많은 환자도 수술이 가능한가?

  최신 마취술의 발달과 최소한의 절개를 통한 수술법 등으로 만족할 수 있는 임상적인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즉, 나이 보다는 환자의 전신적인 신체 상태가 중요합니다.